
산후우울증이란 출산 후 4주~6주 사이인 산욕기 동안 우울한 기분, 심한 불안감, 불면, 과도한 체중 변화, 의욕 저하, 집중력 저하,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없음 또는 죄책감을 경험하며, 심하면 자살이나 죽음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초산인 경우나 아이를 원하지 않았던 산모일수록 산후우울증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또한 이전에 우울증 병력이 있거나 임신 기간 중 우울증 증상을 경험한 경우, 사회적 지지가 부족한 경우, 경제적으로 어려운 경우, 미숙아나 저체중아를 출산한 경우, 그리고 가족 중에 우울증 환자가 있는 경우라면 산후우울증 고위험군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출산후 언제쯤 산후우울증이 오나요?
보통 분만 후 2~4일 내로 시작되어 1주일 안에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드물게는 몇 주 혹은 몇 달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대개 발병 3~6개월 후면 증상들이 호전되지만 치료받지 않을 경우 증상이 악화되어 1년 넘게 지속될 수 있고, 심지어 일부에서는 정신과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방법은요?
아래 항목들을 체크해보세요.
*다음 문항중 5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작은 일에도 쉽게 동요된다.
-쉽게 눈물이 나고 감정 조절이 어렵다.
-모든 일에 관심과 의욕이 없다.
-잠들기 힘들고 자주 깨며 아침에 일찍 깬다.
-식욕이 없고 입맛이 바뀌었다.
-기억력 및 집중력이 떨어진다.
-주변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느낀다.
-일상생활이 재미없고 따분하다.
-갑자기 불안해지거나 초조해진다.
-안절부절못하거나 몸이 처지는 느낌이 든다.
-피로감이 심하고 활력이 없다.
-매사에 짜증이 나고 귀찮다.
-엄마로서의 책임에 부담을 느낀다.
-남편이 원망스럽고 보기 싫다.
-자신이 무가치하게 느껴지고 부적절하게 죄책감을 느낀다.
산후우울증 극복방법으로는 어떤것이 있나요?
우선 주변사람들과의 대화가 도움이 됩니다. 남편뿐만 아니라 친정어머니, 시어머니, 친구 등 누구라도 좋습니다. 이 시기엔 호르몬의 영향으로 예민해져 있으므로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만약 배우자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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